개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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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리
노오란 얼굴에다 끼니를 에우려고
사라진 향숙이의 단봇짐 가벼워라
개나리 한 입 따 물고
옛날로 걸어가네
첫사랑 같은 애는 담벼락 모롱이에
수줍은 봄바람은 노랗게 달뜬 시절
가지에 돋는 기억이
동공에 아른하고
화려한 노란 꿈이 굳어진 마디마다
하나둘 돋아나는 추억은 서럽구나
차가운 모가지 잡고
가는 봄을 부르네
댓글목록
정민기09님의 댓글

"하나둘 돋아나는 추억은 서럽"습니다.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개나리 하면 삼능이 뜨오릅니다
개나리랑 진달래가 피면
진사들이 얼마나 많이 모이는곳인지예~
참 예쁜곳인데예 못가는 마음이 아리네예...ㅎ
왠지 봄은 남자들 보다 女心이 더 흔들리는 계절인것 같아예~
개나리 봇짐 싸 들고 집 나간 順이들이 참 많았겠지예~!!
봄이 따스해야 하는데 무조건 따스해야 하는데예
내일 부터 또 심술스러운 날씨가 된다네예
감기조심 하시길예~!!
계보몽님의 댓글

삼릉 가는 길도 벚꽃과 개나리들이 만발하지요
그 길 끝에는 맛집들이 많이 있어 이 곳 사람들이 많이 찾습니다
특히 삼릉에서 시내쪽으로 오다 보면 오릉길이 나오는 데 오릉옆
건너편이 요즘 핫한 곳입니다
수 많은 카페가 있고 유명한 스시집 미네르가 생겨 왕릉을 바라보며
스시를 즐길 수 있는 독특한 곳이기도 합니다
춥다하니 감기 조심하시고 기침은 금물입니다
좋은 봄날 이어가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