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순의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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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순의 계절
산지기 춤을 추고 돌중이 추렴하니
애기손 고사리가 고개를 내미는데
앞치마 거둔 아낙네
천만 번 기도하고
움트는 붉은 자리 두릅은 떨어지니
향긋한 봄 멀미에 햇살도 어지럽고
봄 향기 봉지에 담아
취한 듯 내려온다
엄나무 한 봉지가 마루에 떨어지고
놀라는 공중잽이 나무순 풍년일세
산에서 사는 자연인
봄물에 싱그럽다
댓글목록
정민기09님의 댓글

"봄 향기 봉지에 담아
취한 듯 내려"옵니다.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봄향기 이것 저것 마구 사다가 나물도 만들고
고추장에 무치기도 하면서
밥상 가득 봄나물 잔치를 해었지예
이 나물 저 나물 각자의 맛으로 입맛없는 밥상이 생기를 돌았습니다
5일장 장바닥에 요새는 가죽 나물 순이 넘쳐 납니다
삶아서 무치기도 하고 생으로 무치기도 해서 먹으면 입안 가득 봄이 퍼집니다
나무두릅 땅두릎 각자의 맛과 향으로 유혹하고예
이 봄이 가기전에 나물 실컷 먹어두렵니다
내일은 약속 대로 가 지면 좋겠네예
2번째 치료를 기다립니다...^^*
봄날 행복 하시고 건강 잘 챙기시길예~~~~
계보몽님의 댓글

봄나물의 게절입니다
지인들이 집에서 혹은 밭에서 나는 엄나무 순, 산 두릅을 들고
집으로 찾아 오셨더군요 집에서 회의가 있었거던요
고마운 인연들입니다
삶아서 초장에 찍어 먹는 봄의 미각이 세월을 잊게 만듭니다
봄나물 같은 풋풋한 봄날 되시고요
감사합니다! 정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