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벚꽃 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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겹벚꽃 난장
연보라 숭어리가 하얀 듯 분홍인 듯
걷는 듯 취하는 듯 허공이 몽롱하다
만다라 꽃비 내리는
불국사 오르는 길
수많은 마음들이 하늘을 향해 가고
굽어진 가지마다 소망은 피어나니
겹겹이 쌓인 꽃잎이
정겹고 포실하네
꽃비에 취하는 건 노소가 무관한 지
진종일 허적여도 세월은 멈춰 있고
겹벚꽃 난장 마당에
길 잃은 마음 하나
댓글목록
정민기09님의 댓글

"겹벚꽃 난장 마당에
길 잃은 마음 하나" 있습니다.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겹벚꽃 담으러 불국사 여러번 갔었지예~
어찌나 탐스럽고 아름다운지예~
서산 개심사도 겹 벚꽃 만나러 나서기도 했지예~
올해는 남지 가서 철교 건너 능가사에서
두 세그루 핀 겹 벚꽃 만나고 왔네예~
*호텔 퇴원 하면 꽃사진 올리고 싶으네예~^^*ㅎ
아침을 먹고 나면 왼종일 벌을 서고
오후 되면 녹초가. 되것지예~
아름다운 봄날~
참 아까운 시간이 흘러갑니다~
계보몽님의 댓글

지난 일요일은 불국사 주변이 난장판이어서 되돌아 왔답니다
허수님 말씀대로 일요일은 피하는게 좋을듯 합니다
또 입원 치료를 하실 때가 되었네요, 성가시고 힘든 일입니다
하지만 훌훌털고 가벼운 봄 나들이를 하셔야지요
짧은 봄이라 더욱 아쉽긴 합니다만 어째 오늘은 날씨가 수상합니다
잘 다녀오시고요
감사합니다 정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