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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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실 없는 샛바람이 驛舍에 쓸쓸하고
부둥켜 안은 祖孫 언제라 또 만날까
엊그제 같은 오늘에
이별이 웬말이냐
날마다 이부자리 스스로 펴고 개고
곁에서 새근대는 고놈이 흔적 없네
허망히 누운 천정에
그 웃음 개구지다
원하는 할비 소원 고놈이 알까마는
그 모습 어화둥둥 마음에 담아 놓고
오래된 사진첩 보듯
두고두고 보리라
댓글목록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이별~
입으로소리 내어 뱆어 보니 갑자기 울컥 합니다예
늘 곁에 함께이고 싶지만 그 또한 안 될일~
봄에 찿아와 할아버지 곁에서
추억의 시간을 남겨 주고 가네예~
자식은 바쁜 시절 제대로
자라는것 돌아볼 틈이 없다고들 하더라고예~
시간 여유 있을때 품에 안기는 孫이
그래서 더 이뿌고예~
봄날 좋은것만 기억하시고 행복 하시길예~~~
계보몽님의 댓글

한바탕 법석을 떠난 자리가 허전하긴 합니다
일 주일을 푹 쉬었으니 학교의 일상을 잘 소화해내리라 믿습니다
꼭 인사차 정자에 들러보자는 고놈의 제안이 갸륵합니다
당호의 뜻도 재차 물어서 과연 내 손자구나 하고 속으로 흡족했답니다
격려의 말씀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아님!
정민기09님의 댓글

"오래된 사진첩 보듯
두고두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