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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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꽃
윤기 난 그 얼굴엔 청춘이 반짝이고
영산홍 붉은 빛은 어디로 사라졌나
가지에 돋은 검버섯
하나둘 피어난다
그 고운 살결에는 세월의 검은 반점
점점이 슬픈 흔적 꽃처럼 피어나고
검붉게 돋은 시간이
저승처럼 서 있네
오염된 세월마다 흔적은 또렷하고
바삭한 아베 얼굴 검버섯 피어날 때
목침에 누워 있던 꽃
그 꽃이 나였었네
댓글목록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에고~
제목이 좀 거시기 합니더예~
*텔에 앉아 밥 기다리며 감상하고 있는데예
2차 까지는 억시기 부작용 없는듯 합니다
슬픈듯 당연한 세월의 흔적인듯 싶으네예~
여자들은 미리 신경을 쓰니 검버섯 없는 편인데
남자들은 좀 많이 피나 보아예~^^*
윤기나고 활달한 孫 보내고
마음이 많이 가라앉으시나 봅니다~
비그친 하늘에 구름은 가득 이라도 아침해 밝게 솟고
그 힘으로 우리는 또 하루를 살아 냅니다~
화이팅 입니더예~!!
오늘도 행복하이소예~^^*
계보몽님의 댓글

어제 문득 팔뚝을 보니 검버섯 투성이더군요
거울에 얼굴을 갖다대고 한참을 살펴보니 작은 반점들이
은하수처럼 깔려 있더라고요 ㅎ
허무할손 세월이라 그러려니 하고 삽니다만
한 번씩 있는 모임에는 영 신경이 쓰이네요
자연 그대로 살랍니다!
감사합니다 정아님!
정민기09님의 댓글

"목침에 누워 있던 꽃
그 꽃이 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