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空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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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空 / 천숙녀
깨어진 화분에도 고추모종 심어놓고
지지대를 세운 뒤 흙손을 털어내며
돌아서 걷는 걸음에게 눈물을 들킨다
움켜 쥔 손 가득해 등짐이 무거운가
숨 멎는 그날에는 이 모두가 족쇄인데
푸성귀 한 소쿠리를 말간 물에 씻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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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소슬바위님의 댓글

수고 많으셨습니다
6.25발발 71주년 입니다
무더워지는 날씨에 각별히
건강에 유의 하셔야지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
천숙녀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