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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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보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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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건
조회 79회
작성일 23-09-26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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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타령
뜨락의 소나무는 저리도 애틋한데
도마 위 올려 놓은 싸래기 까맣구나
호리는 모이 올려서
조바심 추스리고
어쩌다 딱새라도 한 마리 오신 날은
숨소리 다 죽이고 식간을 바라보네
사람의 손길이란 게
저리도 민감할까
미련에 한움큼의 싸래기 다시 뿌려
한가위 세일처럼 자리도 옮겨 보고
갖은 새 모여 들어서
꽃노래 듣고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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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기09님의 댓글
정민기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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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꽃노래 듣고 싶"습니다.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물가에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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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이 있어 새를 부르는 여유~
참 부러운 풍경입니다
새들은 기다리게 하는 생명이지예
소문 나면 성가시게 모일 거여요~
울동네 참기름집 참기름 짤때만
문 열고 깨 씻어 볶는데예
비둘기란 놈들 어찌 아는지 몰려와요
주인 허락 받고 씻어 물 빼는 참깨
한 웅큼 뿌려주니 어찌나 뿌듯하던지예
남의 깨 가지고 행복했어예~
감기 꼭 조심하시길예~~~
계보몽님의 댓글
계보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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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도 상당한 지능이 있는듯요
모이를 올려 놓은 주위만 몇일을 정찰을 하네요
전봇대 위에 앉아 눈싸움만 지루합니다
모이도 마음도 새까맣게 탑니다
편안한 명절 되시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