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왜 외면하려는가/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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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여 그대 얼굴 내 얼굴 그대 얼굴
우리는 배달민족 한핏줄 한겨렌데
어찌해 허릴 두 동강 만들었나 말하소
그대를 사랑으로 품고픈 맘 모르고
아직도 제 얼굴에 침 뱃고도 당당히
어깨를 쭉 펴고 걷고 싶은지를 말하소
한겨레 한민족인 우리가 손잡으면
얼마나 멋진건데 왜 외면 하고있누
70년 묶어 놨었던 슬픈 역사 보는가
댓글목록
꿈길따라님의 댓글

아 어찌하여/은파 오애숙
아~ 내 그대여
그대 얼굴이 내 얼굴이고
그대의 얼굴이 건만
아~ 어찌하여
두 동강 만든 그대들이
다시 가슴에 한 품게
만들고 있는지
아~ 그대를 사랑으로
품고 싶은 이 마음 몰라주고
아직도 제 얼굴에 침 뱃고도
어찌해 당당한가
아~한겨레인 우리
그대와 내가 손 잡고 간다면
얼마나 좋겠으련만
아~ 어찌하여
70여 년 오도가도 못하게
한 맺히게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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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시를 재구성하여
연시조로 올려 놓습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덧없는 잔혹함의 그 세월 잔영이여
피뿌린 6월들녘 역사강 흘러흘러
예까지 왔다하지만 변한것이 없는지
쓰디쓴 골깊는 길 우리네 한얼역사
내리는 빗줄기에 던지고 싶다해도
바람결 툭 툭 털고내 휘날리고 싶어도
역사는 강줄기속 묵묵히 흐르면서
선연한 피뿌림의 각혈의 응징속에
역류로 휘옹돌이속 끝내 속을 휘집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