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밤의 연가/은파---[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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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밤의 연가/은파
그 옛날 화롯가 옹기종기 둘러 앉아
군밤을 굽는 소리 토도독 내 귓가에
울리는 내 어린시절 휘날리는 그리움
우기로 들어서는 엘에이 음산하여
군불에 구운 간식 군고구마 생각나
옛시절 맘속 물결친 사무침의 목마름
지금은 번화가가 되어서 별빛 조차
볼 수가 없겠지만 그 옛날 속삭이는
그 별빛 진정 잊을 수 없는 추억 이누나
잿빛의 도시에서 한 번쯤 별빛 속에
푹 빠려 매료되어 보고파 지는 심연
하향녘 돌어선 이의 간절함의 향그럼
그 옛날 화롯가 옹기종기 둘러 앉아
바암새 얘기꽃을 피웠던 내동무들
어디메 있는 것인지 자욱해진 안갯속
군밤을 굽는 소리 토도독 내 귓가에
울리는 내 어린시절 휘날리는 그리움
이밤에 그대 그리워 소야곡을 부르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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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길따라님의 댓글

[시작노트]옛 그리움/은파
6살 때 파주에 한 달간 여행가서
난생 처음 화롯가 앉아 고구마 감자
군밤 구워 먹던 기억이 아련한 맘
수십년 흘렀어도 이곳 엘에이에는
한국처럼 설한풍을 맛볼수는 없으나
매지구름 몰려와 스산할 때가 되면
그 옛날이 그리워 사무치는 마음
이역만리 인생서녘 간이역에 살기에
문득문득 스쳐 지나 가는 맘속에
늘 나의 말동무 되어줬던 그애는
지금쯤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 가
가끔은 그애 생각 물결 쳐 오누나
꿈길따라님의 댓글

겨울밤의 연가/은파
그 옛날 화롯가 옹기종기 둘러 앉아
군밤을 굽는 소리 토도독 내 귓가에
울리는 그 어린시절 휘날리는 그리움
우기로 들어서는 엘에이 음산하여
군불에 구운 간식 군고구마 생각나
옛시절 맘속 물결친 사무침의 목마름
지금은 번화가가 되어서 별빛 조차
볼 수가 없겠지만 그 옛날 속삭이는
그 별빛 진정 잊을 수 없는 추억들이
잿빛의 도시에서 한 번쯤 별빛 속에
푹 빠려 매료되어 보고파 지는 심연
하향녘 돌어선 이의 간절함의 향그럼
그 옛날 화롯가 옹기종기 둘러 앉아
바암새 얘기꽃을 피웠던 내동무들은
어디메 있는 것인지 자욱해진 안갯속
군밤을 굽는 소리 토도독 내 귓가에
울리는 내 어린시절 휘날리는 그리움
이밤에 그대 그리워 소야곡을 부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