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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제 된 생각/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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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364회 작성일 20-01-14 22:21

본문

박제 된 생각/은파 



슬픔의 생이별이 꺼지지 않고 있어

피멍이 시퍼렇게 박제된 맘속 멍울

오늘도 서슬이 퍼래 늘 자리에 맴도누


나목에 봄이 되면 수액으로 꽃 피듯

순리에 순응하여 계절이 지난 자리

또다시 나이테 하나 연륜 쌓아 가누나


봄향기 맘에 피어 보내는 텔레파시

그대는 깊은 수렁 꿈에서나 알러누

이 또한 사그랑주머니 생각일수 있다우


세월강 저멀리에 한 마리 두견샌가 

아니면 생각하는 로뎅으로 살고 있누

새아침 창공속에서  나래 펼쳐 보련만


이 또한 생각속에 박제 된 것 일 턴데

생각의 늪에서들 빠져나지 못하고서

점점점 헤어나오지 못하는 게 아쉽지


추천1

댓글목록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작노트
[이별이 남기고 간 그리움]을
재구성하여 연시조로 올립니다


이별이 남기고 간 그리움 속에/은파


생이별의 슬픔이
가슴에 아직 꺼지지 않고 있어
피멍이 시퍼렇게 박제된 마음속 멍울
늘 그 자리에서 서슬 퍼렇게
또아리 틀고 앉아 있다

나목에 봄이 되면
수액 올라 싹이 나고 꽃이 피듯
순리에 순응하여 계절이 지난 그 자리
열매 맺고 또하나 나이테가 연륜속에
쌓아 가고 있기에

세월의 강 뒤에서
저멀리 아주 멀리 보내려만
다시 웅켜잡고서 뭘 그리도 생각하는지
그저 로뎅으로 살고 있나 반문하며
새롭게 열린 새아침 창공속에
나래 활짝 펼치고파

마음 문 활짝 열어
아직 겨울이지만 봄향기 끌어당겨
보내는 이 연서 그댄 꿈에서나 읽으련지
문득 스쳐지가는 생각속의
사그랑주머니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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