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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어느 날 아침에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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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272회 작성일 19-12-01 17:22

본문

12월 어느 날


                                                                  은파 오애숙



뜰에 핀 백장미에 애초론 서글픔이

아련히 피어나는 12월 길섶 위에

한해를 뒤돌아보는 풍성함의 노래들

 

거친삶 허허벌판 위에서 피어나는

민들레 홀씨하나 뜨거운 가슴되어

나래 편 삶의 향기롬 꿈결같은 그노래

 

세월이 흘러가면 더욱 더 파문 일며

가슴을 설레게 할 추억의 옛그림자

이아침 해맑간 미소 내게 인사 하누나 

추천1

댓글목록

베르사유의장미님의 댓글

profile_image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시조에 나오는 백장미 세 글자를 보니 철이 없어 그땐 몰랐어요 ...
하는 노래가 생각나옵니다

그리고 맨 끝부분에 내게 인사하는 해맑은 미소는
장미의 미소가 아닐지 모르겠사옵니다 ...

잘읽고 가옵니다
님 겨울이 시작되자 마자
겨울비가 내리니 장미의 미소가 슬픈 미소로
바껴버릴것만 같사옵니다 ...

오늘도
좋은 시조 감사 드리겠사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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