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의 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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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밤의 연가
은파
밤 깊은 가을길섶
청명한 공기 속에'
교교한 둥근 달빛
가슴에 스치울때
앞마당 오동나무
사이로 바람불어
발걸음 사각이면
창가를 향하는 맘
귀 곧춰 들려오는
발자국 소리속에
오늘밤 오시련가
살폿함 마음되어
숨죽여 하얀밤을
새우며 그옛날에
소야곡 불러주던
내 그댈 생각하누
창문을
열어 주구려
노래하던 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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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베르사유의장미님의 댓글

시인님 연인을 그리워함이
간절히 묻어나는 시조같사옵니다 ...
잘읽고 가옵니다
진심으로 깊은 감사를 드리겠사옵니다 ...
꿈길따라님의 댓글

[시작 노트]
시나 시조 일 뿐 그저 수채화로 풍경을 그리듯
자판으로 그옛날 그리움의 물결 그려봤습니다.
늙이는 젊은날을 그리워하며 그 젊음을 먹고서
사는 걸 확실하게 느끼는 것은 옛사랑사무치게
그리움 없어도 잔잔한 호숫가의 물결의 일렁임
없는 삭막한 마음인데도 시속에 표현 되는 것은
그리움과 사랑이 물결 흐르듯 일렁이고 있으니
바로 이게 아름다운 추억의 물결이라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