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뒷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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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뒷편 3/은파 오애숙
갈 풍성 어디가고 서늘한 애조속에
들녘에 허허로움 검불속 피어나누
가물은 십일 월 냇가 소슬바람 부누나
단풍잎 행복하다 노래를 부르던 때
오래 된 옛날이라 시월밤 그립다고
허리츰 겨울바람에 시렵다 발 구르누
만추의 풍광일어 홍빛에 노래하던
사랑의 하모니도 하현달 되었기에
그리움 목울음속에 속타들어 가누나
화려한 내 젊음아 어디서 찾을 소냐
추풍에 오동잎이 우르르 떨어지듯
내청춘 다 사라져가 애달픈맘 이누나
댓글목록
꿈길따라님의 댓글

갈 풍성: 가을날의 풍성함을 줄였습니다.
베르사유의장미님의 댓글

네 시인님
우리 인생도
항상 상큼하고 아름다운 봄처럼
알록 달록하고 핑크빛이면 얼마나
좋겠사옵니까
해마다 상큼한 핑크빛 봄은 돌아오건만
인생은 그렇지 못하니 ...
그래서
슬픔도 많고
아픔도 많은가 보옵니다
님
잘읽고 가옵니다
오늘도
깊은 감사를 드리며
항상 상큼하고 핑크빛 달콤 상큼한 사랑안에서
기분좋고 즐겁게 잘 보내시옵소서 ...
꿈길따라님의 댓글

추풍 낙엽지는 11월
이곳은 아직도 낮엔
여름 날씨같은 가을
여전히 상록수 물결
푸르름만이 춤추는
천사의 도시 LA이죠
베르사유의장미님의 댓글

네 시인님 그렇사옵니까
그럼 딱 시인님의 도시가 아니옵니까 ...
감사 드리겠사옵니다 ...
꿈길따라님의 댓글

사실 추운것을 싫어하니 딱 은파에게
가장 적절하게 맞는 도시라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