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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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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구식석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611회 작성일 19-08-10 19:56

본문

초가집 지붕위에 노랗게 피어났네.

오뉴월 땡볕아래 늘어진 호박꽃잎

중생을 위로함인가 염화 미소 띄운 뜻. 


 머금은 아침이슬 부서진 금빛햇살

그 누가 호박꽃을 못난이 꽃이랬나.

넓고도 아름다우니 세상모두 품겠네.
 

구덩이 크게 파고 인분을 부었으나

꽃향기 홀로 남아 콧끝에 남았구나

진창속 향기로우니 엄마모습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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