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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조문학의 맛과 멋 살리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草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369회 작성일 20-05-07 17:16

본문

1, 시조문학의 맛과 멋 살리기


 

시조는 다른 장르들과는 달리 독특한 맛과 멋이 깃들어 있다.

이러한 이유는 시조가 지니고 있는 절제미와 간결미,

그리고 독특한 리듬감각 속에 긴장으로 이어지는 의미 전달력 때문이다.

 

1) 압축과 간결의 멋

 

A

손톱으로 툭 튀기면 / 쨍 하고 금이 갈 듯//

새파랗게 고인 물이 / 만지면 출렁일 듯//

저렇게 / 청정무구를 / 드리우고 있건만.//

- 이희승. [벽공(碧空)] 전문

 

B

이 나이에 정념(情念) 따위 / 식은 줄 알았더니//

묻어둔 불씨하나 / 가슴으로 번져 올라//

온 밤을 / 다 사르고도 / 다시 타는 그리움//

- 고두석. [열대야] 전문

 

 

글 A는 청명한 가을 하늘을 묘사한 글이다. 이 글은 시각, 청각, 촉각 이미지 등이 어우러져 섬세한 감각미를 느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종장의 종구는 생략법을 이용하여 시상내용과 대조되는 혼탁한 현실을 암유 적으로 한탄해 시적 여운의 효과를 던져 주고 있다.

 

글 B는 나이 들어 지긋한 세월을 살아온 시적 자아의 식지 않는 정념(情念)을 “묻어둔 불씨” 가 번져 오르는 것에 비유하여 간명하게 묘사해 내었다. “열대야”라는 제목에

글 내용의 함축적 의미가 내재되어 있으며 주제성을 잘 드러내 보이고 있다.

이러한 사연들을 독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서는 그 시상의 장황한 수식과 서술이 필요하다.

그러나 작가는 시조 3장을 통하여 극도의 절제와 함축적 표현으로 간결하게 표현하여 사고의 확장과 여운을 유도해 내면서 미적 가치를 생산해 내고 있다.

 

국학 자료원 발행 이광녕 저 현대시조의 창작기법 p 335~336쪽 인용

 

*** 위 책을 인용함에 있어 본인의 뜻과 맞지 않는 부분은 제외하였음.

 

그러나 위에서 지적한 [“열대야”라는 제목에 글 내용의 함축적 의미가 내재되어 있으며 주제성을 잘 드러내 보이고 있다.] 라는 부분은 현대시조에서 통용되는 말 이지 전통시조에는 맞지 않는 지적이라 할 수 있다. 고시조에서는 시조에 제목을 붙이지 않기 때문이다.

시조에 제목을 붙이지 않는 이유는 제목 자체가 3장 6구 12음보에 속하기 때문 이다.

 


다음 시간에는 2, 시조의 풍류와 가락의 멋 에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추천1

댓글목록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수고가 많으셔요.
코로라 인해 건강
유념 해 지키 시길
타국서 기원하며

문향의
향기 휘날려
주시옵기 바래요

은파 올림`~*

草菴님의 댓글

profile_image 草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은파님,
계신곳은 코로나19 에 영향이 없으신지요?
이곳은 다 잡혀가던 코로나 19가 젊은이 한 사람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난리네요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끝 언제련가/은파


봄향기 그윽한데
아직도 이곳 미국
방에만 틀어앉아
인터넷 통하여서

봄들판 즐기고 있어
방콕나라 이구려

난리가 다른것이
아니라 코로라도
인하여 뒤집혀져
갈수록 심각하여

침작한 맘 가지고서
끝을 봐야 겠구려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쪽지로 보내 주신 것에 대한 답신
[연시조]로 새로 올려 드립니다.

감사꽃/은파

감사는 마음의 꽃
삶속에 피어나는
향그런 꽃향기라
사람과 사람사이

감사로 휘날린다면
이얼마나 멋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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