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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어라 세월의 바람아/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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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00회 작성일 20-05-11 17:49

본문

가슴에 옹이 하나

벗고픈 나의 마음

체증이 살아지듯

휘이얼 날개 치며

봄들판 향하고픈 심연

누구에게 말하랴

새봄이 돌아오면

여전히 꽃이 피어

그향기 휘날리며

설레임 가득한데

내 젊음 사라져 가고

한가한 날 없으니

바람이 멈출수도

세월이 멈출수도

아아 이 바삐 가는

내 귀한 나날이여

등뒤로 불어와 멈춘

세월속의 바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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