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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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슬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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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61회
작성일 20-06-24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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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는/松岩 李周燦
세월은 쏜살같이 인류를 끌고 가고
인생도 흘러가는 강물처럼 되는 것에
계절이
세상을 모두
들고나고 하구나
삶이란 물과 같아 자연 속에 묻혀 살다
뜬구름 떠가는 듯 바람 같은 운명인 걸
가고 옴
끝 간 데 없어
생은 짧을 뿐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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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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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 년 그 이상을 타향의 하늘아래
조국을 가슴속에 그리워 하는 맘에
지금 껏 살고있으나 검은머리 파 뿌리
젊은날 방황 않고 뜬구름 잡지 않고
묵묵히 올곧게만 달리어 감사한 맘
하늘빛 향그럼속에 종착역이 보이우
끝까지 내님의 손 붙잡고 기쁨으로
당당히 강물처럼 가고 있는 중이나
연어가 어머니강에 다시 갈 때 이외다
===================
재구성하여[ 강가에 앉아서]
[연시조]로 올려 놓겠습니다.
===================
소슬바위님의 댓글
소슬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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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기가막힌 시구가 가슴을 울려줍니다
어쩌면 그리도 묘사를 잘 하시는지요
이 십수년을 타국에서 고국을 그리며사시는
애향의 외로움을 어떻게 달래고 있으십니까
가족들이 모두 계신가보지만 그래도 여타의
인맥들이 있을텐데 참 대단하다고 말씁 드리고 싶습니다
고국엔 언제나 돌아오시나요
관심가져집니다
좋은 날 되세요
안녕히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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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고국에 가게 될 런지 아직 희박합니다
예전에는 가고파 애달픈 마음이었으나
세월이 약인지 시를 통해 그리움의 꽃
만개한 까닭인지 기회 되면 하와이로
가서 여생 하늘빛 향그럼에 녹아들어서
아름답게 살다 세상 하직하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