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의 소중함 (수필 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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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의 소중함 (松岩) 李周燦
옛 시절 단일민족의 전통 깊은 조선시대를 왜놈들에게 빼앗기고
36년간 압박과 설음을 받아오다 해방 된 후 6.25를 겪고 분단된 상태로
1세기가 지나갔다.
어쩌다 동방예의지국 조선(한국)이 이 나라 한 아바님 단군의 뿌리를 잃고
이러한 잡종국가가 되었을까?
비록 가랑비에 옷 젖는다는 것처럼 시나브로 변한 것이 물론 현 시대의 흐름을
져 버릴 순 없겠지만 그래도 너무나 많은 변화를 몰고 왔다.
하루가 다르게 다변화하는 세상이라고 하나 옛것을 버리고 새 문물을 무조건
선호 하는 것은 합당치 않다고 말하고 싶다.
따라서 어제 없는 오늘이 있을 수 없고 지금이 가야 내일이 오는 것처럼
너무나 빠르게 세상이 변했다.
옛말에 10년이면 강산이 바뀐다고 했었는데 지금에 와선 10년은커녕
1년이면 세상이 온통 뒤바뀌는 오늘을 살고 있는 것이다.
이런 변화되어가는 나날에 적응하려니 뱁새가 황새 따라 가려다
가랑이 찢어진다는 것과 마찬가지로 너무나 어렵고 힘이 든다.
아울러 지난날을 되돌아 볼 때 초근목피(草根木皮)로 보릿고개를 겪으며
살아온 탓에 국민소득 3 만 불 시대를 맞고 있는 잘사는 나라가 되었다.
그러나 우리가 배불리 잘 먹고 잘 사는 것도 좋지만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우리말(한글)이다.
그 좋은 한글이 왜 자꾸만 소외되어가고 있는지 생각하면 가슴 아프다.
외국어에 떠밀려 고난을 당하고 있는 이 시점을 돌이켜보면
기성세대가 정계를 좌지우지 할 때 그들과 함께 가진 자 들이 저지른
소행이라고 말 할 수 있겠다.
현실을 한번 살펴보자
마치 어머니 품속 같은 정감 있고 사용하기 편리한 우리말을 등한시 한 채
온통 외래어 난장판이 된지 오래다.
우리가 숙식을 하고 있는 보금자리(둥지)이름도 자동차 이름도 유명상품도
송두리째 꼭 외래어를 명명해야만 품질향상과 판매가치가 높아진단 말인가?
하나 더 덧붙이자면 안방. 건넌방. 작은방 이라는 말을 두고 원룸 투 룸이라고
쓰고 있는데 방 한 칸. 두 칸. 세 칸 이라는 낱말을 듣기조차 어려워졌다.
그토록 외래어를 선호해야만 하는 이유는 뭔가?
하지만 세계에서 제일 손꼽히는 음악이(한국)아리랑 이라고 한다.
그들은 한국음악의 질을 잘 파악하고 높은 점수를 준 탓인데
평가단에 한국인은 단 한명도 없었단다.
Made in Korea를 세계인들은 우러러 보는 지금이다.
위에서 언급 한 바와 같이 우스갯소리에 의하면 도시에 아파트 이름을
외국어로 작명해온 것은 시골에 사는 시가 쪽 어른들이 못 찾아오게
하기 위함 이였단다.
그렇다보니 요즘엔 외래어에 눈 이 어둔 노인들이 시누이나 딸의 손을 잡고
찾아온다 하여 이제는 다시 복고풍 우리말로 아파트 이름을 짓고 있는 추세란다.
어찌 보면 장난 같은 정책의 부끄러움이 참 어처구니없는 노릇이다.
저들은 항상 젊어만 있고 늙지 않으려는가 보다
아울러 본받을만한 유대인들의 삶을 알아보도록 하자
그들은 과거사 나라를 잃고 자그마치 3천년이나 타국생활을 해오면서도
자국의 모국어를 버리지 않고 살아왔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 이 같은 단결된 모습으로 세계를 이끌어오는데
앞장서는 인물 들이 많이 배출되는 것을 보고, 과연 존경받을 만한
민족애를 높이 평가하게 되었다.
따라서 KOREA를 선호하여 우리말을 배우고 있는 세계에서 섬이 제일 많은 나라
인도네시아 찌아찌아 족을 보라
어찌 찌아찌아 족뿐 일일 까마는 다양한 곳에서 살아가는 문자가 없는 민족에게
한글을 보급하려는 한국정부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단다.
이처럼 세계 곳곳에 분포되어있는 세종학당을 살펴보면 총 53개국에 171개소가
있는 것으로 보아 굉장한 숫자다.
아시아 21개국 105개소 유럽 17개국 36개소 아메리카 11개국 23개소
오세아니아 2개국 4개소 아프리카 3개국 3개소이다.
국가별 많은 서열 순위로는 중국 24곳 인도네시아 5곳 터키 5곳 미국 4곳
필리핀 3곳 몽골 3곳 말레이시아 2곳 등이다.
반면에 이 시대에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1인 필수품 이 된 휴대폰은
촌각을 다투고 있다.
예컨대 한국에 제일 만연되어있는 빨리빨리 병이 점차 세계인들 에게도
대단히 오염된듯하다.
몸에서 잠시도 떨어져서는 안 되는 휴대폰 애물단지에 사활을 걸고 생활하다보니
성격이 몹시도 급해졌다.
그렇기 때문에 대화는 줄고 이동전화수단 송수신 Message로 소통을 하는 것이다.
한글은 소리글자다 보니 단 명사가 많은 것이 특징여서
배우기 쉽고 쓰기 간편한 문자라
때문에 메시지 송신하기가 상당히 용이하다고 한다.
세계 어느 나라 글자보다 짧고 쉬워 한글을 선호 하는 걸 보면
우리말의 소중한 가치가 어떤 것인가는 세계인들이 인정해주고 있다.
이처럼 지구상에서 송수신 속도가 가장 빠른 것이 한국어란다.
과거사 어려움 속에서 그래도 국위는 선양됐는지 3~4십 수 년 전까지는
개발도상국에서 탈피하고 이제는 선진국대열에 발돋움했다.
그러니만큼 동방의 해 뜨는 나라 5천만 인구로 99.3 ㎢ 약소국가이기는 하나
머지않아 세계를 제패하는 시대로 우뚝 선다고 한다.
경제소국에서 대국으로 전환된다는 이 현실을 부정할 수 없는 것에
심도 있게 생각해도 그럴 것으로 사료 된다.
자부심을 가지고 긍정했음 좋을듯하다.
사실이 이러한데 정부와 언론매체에서 매년 10월9일 한글날이면
행하는 한글 살리기 운동 캠페인을 벌인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해야 함은 물론 형식에 불과한 한시적 광고성 효과를 내듯
하지말자는 것이다.
우리말 훈민정음 자음14자 모음10자로 만들어진 한글의 소중함을 살려
여기에 앞서 외래어를 없앨 수는 없겠지만 가급적이면 우리말 살리기 운동을
전개하길 빈다.
아무리 바쁜 세상이라 할지라도 될 수 있는 대로 준말을 줄이고
본디 말을 사용하도록 언론지상과 매스컴에 요구하는 바이다.
- 끝 -
댓글목록
꿈길따라님의 댓글

윌리엄 케리 선교사가 인도에 글이 없어
영어로 표기했던 것처럼 한국의 선교사
글이 없는 나라에 가면 한국어로 표기 해
글을 쓰게 하고 있다는 소식 접했던 기억...
소중한 한국어 살리는 운동, 파이팅!!
소슬바위님의 댓글

선생님께서는 그곳에서 교편을 잡고 계시는지요
참 좋은 직업이라 하렵니다
제자 육성에 얼마나 보람을 느낄까요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