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땅 끝 문학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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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슬바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87회 작성일 20-07-12 19:31본문
해남 땅 끝 문학기행/松 岩 李 周 燦
그 옛날 한양 골에서 제일 높다하던 호랑이가 득시글 거렸다하는 무악재고개
오래전에 갈고 닦아서 고개 높이가 보기엔 그냥 평범한 오르막길로 보인다.
무악재고갯길 자락에 서대문 형무소(옛)끝 부분 주차장에는 세기관광 버스 2대가 나란히
주차돼 있었다.
한 맥 문학문인들이 상반기 대 행사 문학기행을 가는 날이다.
남녘에는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었으나 날씨가 쾌청하고 참 좋았다.
몇 일전 비가내린 장마철 기간 이었지만 상쾌한 공기 내 음이 물씬 풍기는 그늘 사이로
한 사람 한사람 밝은 미소 진 얼굴은 인사를 나누며 모여 들었다.
어느덧 주차돼 있던 1호차 2호차 해남문학기행 의 안내판이 붙여진 차 안에 자리가 꽉 차고 말았다.
발행인 김 진희 회장님이하 박 종 욱 동인회장님 사무국장 장 춘 자, 정다운 사무차장
최 수영 선생님께서 는 준비물을 챙겨 인원점검이 끝나자 해남 행 버스 무거운 바퀴가 서서히
굴러가기 시작했다.
운영진들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서울 시가를 서서히 벗어나고 있었다.
국제 펜 한국본부 손해일 이사장님을 모시고 동인회장님 의 인사에 날씨가 좋아 즐거운 여행 이
될 것이라는 짐작을 하셨습니다.
이번 해남 문학기행은 회장님 의 젓줄 같은 나고 자란 고향여서 더욱 감회가 새로움에
기대가 되는 7월7일~8일 까지 1박2일 여정이 될 듯하다.
3시간을 내달려 서해안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하차하여 받아든 식대를 들고 각자 취항대로
점심식사를 했다.
한 맥 문학기행 버스2대는 남 으 로 남으로 지칠 줄 모르고 잘 내달려갔다.
드디어 그렇게 소망하고 궁금했던 목적지 해남 땅에 6시간여를 지나 도착 하였다.
해거름에 첫 번째로 찾아 간곳이 미 황사 다 .
이곳은 고즈넉한 사찰로 도량에 들어서고 보니 사찰 뒤편 에 달마 산이 병풍처럼 둘러 쳐 저 있어
서향을 바라보고 있는 유서 깊은 절이었다.
미황 사 는 달 마산 과 깊은 인연을 가지고 있다 고 했다.
신라 경 덕 왕 8년 (749)인도에서 경전과 불상을 실은 돌배가 사자포구(지금의 갈두 항)
부근에 닿자 의조 스님께서 향도100 인과 함께 소등에 싣고 가다가 소가 한번 크게 울면서
머문 자리에 통교사를 짓고, 다시 소가 누운 곳에 미 황사(美 黃 寺)(아름다운 미 와 누런 소 란 뜻임)
를 지었다고 한다.
템플스테이 도 열린 다. 1박2일 어른 50.000원 초.중. 고등 생 30.000원 기간은 연중 내내
종무소(061) -633-3521 더구나 달마산은 세계에서 유일한 3번째 고도로써 첫 번째 중국. 티베트 .
네팔. 인도를 잇는 육상 무역 로 차마고도 고 두 번째 일본 구 마노 고도 와 더불어
달마고도 로 금년 봄 유네스코에 등재 된 누구나 한번쯤은 가볼만 한 곳이다.
날씬한 몸매의 예쁘장한 낯모르는 여인이 우리대열에 끼어들었다.
알고 보니 해남군에서 관광안내 도우미를 지원해 주었던 것을 몰랐다.
함께 이동 하면서 세세한 역사의 폐이지를 유창하게 해설을 하는 것 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서울에서 대 문호 한 맥 문학문인들이 해남기행을 온다기에 특별히 융숭한 대접을
베풀어주는 모양이다.
땅 끝 해안도로를 관광 하는 차 요소요소마다 문화관광해설사 는 한마디라도 더
설명을 해 주느라 목이 탄다.
땅 끝 마을이란 커다란 기념비가 세워진 바로뒤편에 맴 섬이 있다.
섬의 생김은 야트막하고 자그마한 초가집 한 채만한 크기의 눈 에 쓰는 안경을 아래위를
바꿔놓는 형상을 하고 있는 것이 나눠져 있는 두 개 의 섬이다.
불과 섬과 섬 사이의 폭이 1.5m 남짓 할 것인데 땅 끝 여행에서 특히 놓치지 말아야 할 장소로
손꼽힌다.
입장료 어른 1.000원 어린이 500원 모노레일 이용료 왕복 어른 5.000원 청소년 4.000원 이다.
해안가 에 자리한 유명한 횟집에서 저녁식사 로 출출한 배를 채우고 해남 유스호스텔을 방문 하여
한 맥 문학인 118명은 여정을 풀 방 배정을 받았다.
마련된 강당에서 개회식에 이어 내빈으로 참석한 명 현관 군수 님 국회의원부인 최 영애여사
박동인 전 군 의원과 송 순례 군 의원님이다.
해남군청에서 오색 쌀90박스 배낭 90개를 하사하셨다.
땅 끝 마을 사행시를 짓고 시낭송과 함께 시상을 끝으로 노래방 기기를 이용해 유흥을 즐겼다.
서울에서 하루의 시작을 열고 우리나라 최남단 해남 에 와서 무사히 금일 간 문학기행을 마쳤다.
내일일정을 남겨둔 긴 여행 탓으로 피곤한 몸을 이끌고 잠자리에 들었다가 상쾌한 아침을 맞았다.
주섬주섬 아침식사를 끝내고 천년고찰 대흥사 로 향하니 입장료 어른 3.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 템플스테이 1박2일 어른 50.000원 초.중. 고등 생 30.000원 연중 내내 로
종무소 (061) 634-5502 다.
문화관광해설사 가 서로 어제와 다른 분으로 교체가 되어 사찰유서에 대해 빠짐없이 설명을 듣는다.
대흥사 초입에 고승들 사리탑이 즐비하게 세워져 있는 독특함을 보고 양수를 모아 고개를 숙였다.
고옥의 현판에도 서열이 있다는 殿 堂 閤 閣 齊 軒 樓 亭 을 배웠다.
국제 펜 한국본부 손해일 이사장님의 부연설명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어 터득하게 되었고
학구열이 대단하다는 칭찬을 들었다.
달 마산에서 끊임없이 흘러내려오는 맑은 개울 옆에 정남향으로 자리해 있는 대웅보전(大雄寶殿)
옆문을 조심스럽게 들어갔다.
설레는 마음을 가다듬고 속전속결로 108배를 마치고 나와 주차해 두었던 버스에 지각 순으로 올랐다.
오전기행을 마치고 유스호스텔로 가서 점심식사를 마친 후 여장을 챙겨 오후일정은
고산윤선도 문학관탐방을 가졌다.
벌판 광활한 터에 마련된 문학관이야말로 참 보기도 좋고 기름진 옥토가 아늑한 것이
이곳에서 파묻혀 살고 싶었다.
고산 윤선도(1587-1671)유적지에는 (해남윤씨)자손들의 발자취가 많이 어려 있음은 물론
문인들이 배출된 대가이었다는 것 을 여기 와서 비로소 깨닫게 된 것이다.
해남 땅 고산 윤선도 후학들 더욱이 공재 윤 두서(1688-1715) 는 고산의 증손자로 자화상
(국보 제 240호)을 비롯하여 이루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이 탄생한 곳 이라는 것에 새삼 놀랐다.
최남단 땅 끝 마을 달마 뫼 달마고도
두륜산 대흥사와 유네스코 등재되고
맴 섬 일출 대한민국 최고비경 이로다
남도의 해남순례 문학유적 답사지로
문인들 배출되길 으뜸으로 손꼽히는
고산 윤선도 유택 우리나라 최고명당.
1박2일 여정을 마치고 해남문학기행 탐사로 생애 잊을 수 없는 좋은 산실의 장르를 체험 하게 되어
무한하다.
오후의 한나절에 드넓은 해남 땅을 가로질러 한 시간여의 끝자락 거리를 내달려갔다.
영암 호 방조제 위치한 해남광장에 마련된 박 종 욱 회장님 시비를 살펴보고 우례와 같은 박수로
화답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성황리에 기리 빛날 문학기행을 마칠 수 있게 된 것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끝 -
댓글목록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남단 땅끝마을 가고 싶은 곳이 군요
제 기억에는 흑산도의 에머란드빛 바닷
33살 때 1주일 갔다 왔던 곳인데 지금도
너무 그때가 설레임으로 다가온답니다.
소슬바위님의 댓글
소슬바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셨군요
감사합니다
미국에 사신지가 30여년이 되는것입니까
고국이 그립기도 하시겠네요
어쩝니까
향수를 달래면서
행복하게 살수밖에는요
건강하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