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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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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책벌레정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1,957회 작성일 15-07-12 10:32

본문

파문


  정민기



  1
  오래된 파편처럼
  서글픈 인생이어라

  나뿐만이 아니니라
  서글픔은 허다하리라

  가슴이 끝내 아파도
  소용없어 문제니라

  2
  구름이 흐느끼는
  소리가 들리더니

  그제야 창밖에서
  빗소리 들려온다

  이불 속
  굼벵이 파고듦은
  한순간에 떨려온다

  3
  수없이 많은 절벽
  내 앞에 펼쳐 있고

  나 또한 절벽 위에
  가만히 서 보는 것

  이따금
  어느 집 파문을
  누군가가 여닫는다

  4
  삐거덕 내 가슴이
  숨 쉬듯 움직이고

  無 소리 사라지는
  사람은 누구인가

  나라는
  존재는 아마도
  이 세상에 또 없을 것

  5
  건달이 되는 것도
  하루 이틀 치가 떨려

  냄비에 라면 끓듯
  내 가슴 끓어오고

  뚜껑이
  드러내겠다는 듯
  입술 달싹 거린다
추천0

댓글목록

단혜 김강좌님의 댓글

profile_image 단혜 김강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무는
가만히 있고자 하나
바람이 흔들더라..!!
파문의 잔상들이 주는 상처를
의미 깊게 담으셨습니다..!!

비바람이 심하게 부는 휴일 입니다.
넉넉한 평안 이루시길요~^^*

책벌레정민기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책벌레정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상하시고, 마음 담아주시어 고맙습니다.
그 마음으로 빨랫줄에 널린 제 마음이 다 말라가고 있습니다.
편안한 휴일 되세요.^^

책벌레정민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책벌레정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초복 중복 말복에 개고기, 삼계탕 드시지 마시고,
이걸 드세요! 바로바로 민기 시조~
그래도 원기회복이 안 될 때는 영지버섯을 드세요!
으라챠챠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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