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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길섶에서/은파--------[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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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208회 작성일 20-08-26 00:11

본문

당신 곁 가고픈데

그 길은 멀고 먼 길

험하여 질풍노도

같았던 팔월 길목


그 길엔 폭염과 홍수

태풍으로 험했죠


처서가 지나고서

온누리 바라보니

비로소 불평없이

풍요가 싹이나매



당신을 향한 마음속

평화 깃드 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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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 길섶에서/은파 오애숙


당신 곁에 가고픈데
그 길이 참 멀고 험해
질풍노도 같던 길이기에
팔월 길목 뒤돌아 보노라니

한여름 폭염과 홍수
물폭풍과 태풍인하여
사시나무 떨듯한 나날
황폐로 이어진 삶의 여정

처서가 지나고야
온누리 바라다 보니
자연의 그 이치 그대로
풍요의 물결에 한시름 접고

당신 향한 향그럼
잔잔한 물결에 녹아져
한 쌍의 백조 노니는 평화
비로소 가슴으로 깃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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