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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당보리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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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元蔡鴻政.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217회 작성일 16-02-14 21:49

본문

꽁당보리밥

콩당콩당

디딜방아

보리 공이 요리조리

울 엄마

손끝 맛에

보리알 정에 클 적

다시는

영 오지 않을

옛 시절이 아련타

가마솥

꽁보리밥

구수한 그 냄새에

꼴망태

맨 아우도

허기진 배 달랜 적

시꺼먼

꽁당보리밥

추억 마냥 삼삼타

처마 밑

대바구니

바람에 대롱대롱

삼베 보

꽁보리밥

울 식구 점심 만찬

찬물에

말아 풋고추

된장 찧던 꿀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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