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월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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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월 / 천숙녀
삼월은 가슴마다 파문으로 번져왔어
기미년 퍼져가던 만세소리 외쳐 보자
닭 울음 여명을 쫓아 튕겨 오르는 빛 부심을
꽃 한 송이 피웠었지 총 칼 앞에 태극기로
칼날 같은 눈초리들 맨땅 위에 박아 놓고
선혈 꽃 기립 박수로 한 겨레 된 우리잖아
겨울의 긴 잠 끝 봄빛으로 깨어날래
울리는 종소리에 새 날의 문을 열고
앞뜰을 정갈히 쓸고 돗자리 펼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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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계보몽님의 댓글

그날의 횃불이 가슴에 활활 타오릅니다
감사드립니다
독도사관님!
소슬바위님의 댓글

애국시조 가 가슴을 뭉클하게 하는구요
그래서 그런지 하늘도 하루종일
울고 있네요
좋은 밤 되소서
천숙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