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하기 곱하기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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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하기 곱하기 / 천숙녀
제 몸뚱이 파 헤쳐 풀뿌리를 감싸 안는
흙을 보아
얼마나 눈물겨운 사랑이니
풀뿌리
악착스레 당겨
뿌리 순 뻗게 하는
가느다란 실뿌리로 돌 더미를 밀어내는
풀을 보아
얼마나 갸륵한 사랑이니
흙 한 줌
끌어안은 채
집 한 채 짓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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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계보몽님의 댓글

더하기 곱하기 곱씹으며 서성이다 갑니다
독도사관 선생님
독도사관님의 댓글의 댓글

제 몸뚱이 파 헤쳐
풀뿌리를 감싸 안는
흙을 보아
얼마나 눈물겨운 사랑이니
더하며
곱하며
살고 싶습니다
소슬바위님의 댓글

그렇습니다
말 못하는 미생물의
힘도 우리가 감당 할 수
없을만큼 센것을보면
인간이 참 나약한
존재에요
감사합니다
독도사관님의 댓글의 댓글

흙 한 줌
끌어안은 채
집 한 채 짓고 있는
오늘이 감사합니다
더 배려하며
살아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