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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난 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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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09회 작성일 21-04-26 06:22

본문

고장난 시계 / 懸玉

세월에 멈춰버린 길고 긴 저 침묵은

차가운 고독인가 묵언의 수행인가

마음에 엉킨 덩어리

하루 두 번 내친다

分秒를 조각내며 달려온 시간의 길

애간장 끓인 세월 할켜도 默默不答

지독한 三昧의 세월

苦行의 길 애닯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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