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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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학교 / 懸玉
저만치 달려오는 아이는 누구인가
녹슬은 양철 지붕 멀어진 세월속에
님 잃은 운동장에는
소리없는 메아리
시간을 추달하는 삭아진 등걸 위에
맥없이 걸터 앉은 빛바랜 세월이여
도시락 허리에 매고
달려가는 고무신
화단길 돌아서면 채송화 기어가고
목련화 지고나면 장미화 만발했네
저만치 담임 선생님
미소짓고 계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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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길따라님의 댓글

일학년 때 몇몇의 친구들이
어렴푸시 떠 오르고 있습니다
참 멀고 희미한 기억이
가슴에서 휘날려 오게 합니다
늘 향필하시길 기도 합니다
늘 건강하사 문향의 향그럼
온누리 휘나리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