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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이역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293회 작성일 21-05-21 09:57

본문

간이역 / 懸玉

두 줄기 발길따라 무던히 걸어왔네

사랑도 이별마저 ​사라진 세월속에

빛 바랜 긴 벤치에는

그대 흔적 남았네

아픔도 그리움도 추억도 멈춰있고

벽시계 느릿느릿 시간을 더듬는데

외로히 선 저 전봇대

갈길 몰라 해맨다

고운 님 남겨두고 꽃지면 떠나겠네

숨가뿐 기적소리 가는 길 재촉하니

낡아진 구두 뒷굽이

세월만큼 무겁다​ 

추천1

댓글목록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낡아진
구두 뒷굽이
세월만큼 무겁다​

가슴으로 와 닫는 표현에 찬사 보냅니다
추천과 더불어 늘 향필하시길 은파 믿는 여호와께 손모아
기도 올려드리오니 온누리 문향의 향그럼 휘날리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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