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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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이역 / 懸玉
두 줄기 발길따라 무던히 걸어왔네
사랑도 이별마저 사라진 세월속에
빛 바랜 긴 벤치에는
그대 흔적 남았네
아픔도 그리움도 추억도 멈춰있고
벽시계 느릿느릿 시간을 더듬는데
외로히 선 저 전봇대
갈길 몰라 해맨다
고운 님 남겨두고 꽃지면 떠나겠네
숨가뿐 기적소리 가는 길 재촉하니
낡아진 구두 뒷굽이
세월만큼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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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길따라님의 댓글

낡아진
구두 뒷굽이
세월만큼 무겁다
가슴으로 와 닫는 표현에 찬사 보냅니다
추천과 더불어 늘 향필하시길 은파 믿는 여호와께 손모아
기도 올려드리오니 온누리 문향의 향그럼 휘날리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