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고지에서/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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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고지에서/은파
엄동설 칼바람에 휘엉청 주저앉은
심연 속 늪 헤치고 5월의 화창함에
기지개 활짝 켜고서 다시 일어 서누나
눈보라 몰아쳐도 이제는 두렵없네
찬란한 금빛 태양 날 향해 비추기에
오월의 붉은 장미빛 너울 쓰고 웃네요
댓글목록
소슬바위님의 댓글

써주신 댓글 감사히 잘 숙독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읽어 보옵소서 오애숙 선생님
법화경의 한 대목/松岩 李周燦
한 잔의 술이라면 사람이 마실지라도
두 배술 술이 주를 먹는다고 하여서
석 잔술
부터는 술이
사람을 취하게 해
남편 밥 드러누워 먹어도 편안한데
아들반 앉아 얻어먹는 게 괜찮지만
딸년 밥
눈치 때문에
서서먹는다 네요
꿈길따라님의 댓글

한국문화가 참 잘 표현 된 대목이지요
딸을 귀하게 키웠다면 눈칫밥 먹을 필요 없는데
물론 딸 시집 보내면 남이 된다는 의미가 있어서
사위 눈치로 인한 것도 있겠지만 우리나라의 문화
잠시 엿 볼 수 있는 대목이랍니다
술도 처음엔 한 잔으로 시작했는데
나중에는 술이 술을 불고 술고래를 만들고 있는
한국의 술 문화가 있어 재미있는 지옥이라고
이름을 붙이나 봅니다. 아마도 이것도 옛말 일듯
차를 몰고 다니면 음주 할 수 없다 싶네요
미국은 싱거운 천국이라고 말하는 것도
술에 관련되어 생겨나왔다고 생각 됩니다
사는게 바쁘기에 술 마실 시간적 여유가 없으며
마신 후 뒷 감당을 어찌 할 수 있으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