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어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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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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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건
조회 166회
작성일 21-06-09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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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어새
지하철 타고 보면
모두 다 저어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손바닥 저어댄다
문자를 보내는 건지 카카오톡 하는 건지
한 치도
안 보이는
안개 속 저 늪에서
허기진 모습으로
먹이를 찾는 듯이
늘였다 줄였다 하는 손가락이 입이다
어쩌다 아주 가끔
대어라도
낚은 듯이
옆 사람 무시하고
파안대소 하는 꼴이
피라미 퉁겨놓고서 허둥대는 새 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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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소슬바위님의 댓글
소슬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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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무지한 중생들을 질책하는듯한 격조높은 시조가
한층 돋보입니다
나는 그 사람들 하고 차온이 달라
휴대폰 사용 전여 안 하고
책 읽습니다(평생)
鴻光님의 댓글
鴻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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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어깨를
툭 치며서
미소의 밝은 얼굴
그때가
지난지가
삼년은 되었네요
자장면
아닌 부패가
세월 한번 빨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