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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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고기 / 懸玉
살점을 매달고서 어디로 가고 있나
부챗살 휘어지듯 고달픈 낙타등에
무거운 세월의 봇짐
아득한 저녁노을
뼈와 살 갈고 깎아 삭신이 녹아져도
아해들 마음속에 사랑의 집 한 채씩
뼈속을 흐르는 물길
水草처럼 맑았다
녹진한 응어리를 풀고서 떠나야제
바람에 깃털처럼 한 없이 가벼워져
安穩한 머나먼 항해
가시고기 여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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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사관님의 댓글

녹진한 응어리를 풀고서 떠나야제
바람에 깃털처럼 한 없이 가벼워져
安穩한 머나먼 항해
가시고기 여행을
가시고기 여행길 오르는 길
너
나
우리의 이름으로
앞 서거니
뒷 서거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