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燈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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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燈 / 천숙녀
두꺼운 벽 견고히 쌓아오진 않았었나
윗목으로 밀쳤던 등燈에게 이름 불러 내어건다
낡은 등
심지 키우면
돋운 만큼 보이는 세상世上
모진 세월에 갈 켜 닿아진 손가락 끝
절망絶望 뚫고 오르는 길 누가 나더러 함부로 말해
직선의
끄트머리 향해
등燈 피울 기름의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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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소슬바위님의 댓글

좋은 글 燈을 새삼 깨닫게 해주시니
참 고맙습니다
그리고 옛 시절을 회상하게되어
추억을 그리게 됩니다
천숙녀님 고운밤 되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