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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의 강가에서/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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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305회 작성일 21-06-26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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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의 강가에서/은파


산자락 휘돌아서 저만치 흘러간 강
그 강물 뒤로 초록  향그럼 휘날리면
그 앳된 어린소녀가 빗장 열고 오누나 


연초록 잎새 위로 피어난 튀밥 향연
이팝꽃 몽실몽실 흰구름 뭉게뭉게
휘파람 산자락에서 불고 있는 봄들녘
 
붉게 핀 백합의 왕  산나리 화사하게
웃음꽃 햇살 가득 미소로 답례 하며
새 희망 꽃 피워내던 그 어린 날 스민다 


내 어린 그시절엔 동경의 대상이던
감미론 나래 속에 도취 된 마법의 성
그곳에 빠져가본다 장엄한 삶 견디려

등 쭉 편 행복감에 나래펴 보려는데
조금은 느슨해져 초연한 까닭인지
어느덧 내 옷 입은듯 나래꽃에 스민다 


황혼 녘 해넘이 속 장엄한 순진무구
순결한 아름답고 희망의 나래 펼친
소망빛 넘친 기대속 스며드는 그리움

가슴에 피어나는 살포한 이 그리움 
나에게 뭘 말하며 의미하나 묻고파
*적요속 붉은 나리꽃 입맞추어 볼 때에


*오늘은 눈물 어린 혼자 길 걸어가나
만나리* 우리 다시 서산에 해가 지면
영원한 그대 먼저간 그곳에서 뵈오리 


내 비록 눈물어린 혼자의 길 걷지만
먼 훗날 우리 다시 만나리 우리 다시
친구가 떠난 해 질 녘 밀려온다 그리움 

===============================

*적요

적적하고 고요함. 형용사: 적요하다. 


* 방랑자 노랫가사 일부 착용


추천1

댓글목록

독도사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독도사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내 비록 눈물어린 혼자의 길 걷지만
먼 훗날 우리 다시 만나리 우리 다시
친구가 떠난 해 질 녘 밀려온다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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