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모습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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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모습 / 천숙녀
누군가 나를 밀쳐 다급히 달려갔다
내 눈에 보인 것은 달리는 뒷모습 뿐
골목길 들어서더니 꼬리까지 사라졌다
휴대폰 저장해 둔 이름을 지워간다
2호선 순환열차 에도는 발자국들
사나흘 폭포수에 첨벙 지친 몸 씻고 싶다
밤새운 새벽별은 밝은 둘레 울타리 쳐
밥상에 봄 올리고 식탁의자 내 놓았다
속울음 눌러 삼키고 처마 끝에 짓는 복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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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소슬바위님의 댓글

오늘은 단시조가 아닌 연시조를 쓰셨군요
독도사관님 요즘들어 댓글 써주시는 횟수의
성적이 참 좋습니다
그래서 고맙다는 인사 올립니다
한데 답글은 안주시나요
늘 기다려 지던데 말입니다
너무 많는 욕심을 채우려 하는건가요
싫으시다면 기다리지 않을랍니다
좋은 주일 밤 되시길
기도합니다
독도사관님의 댓글의 댓글

고맙습니다
저는 소슬바람
선생님의 작품에서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생각합니다
마음공부에 큰 힘을 얻습니다
소슬바위님의 댓글

웬 겸손의 말씀을 하시는지요
부끄러운 마음 뿐입니다
소슬바람은 불지않고
오직 소슬바위만 존재할 뿐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