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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열(嗚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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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94회 작성일 21-07-05 10:55

본문

오열(嗚咽)

먹구름 다가서니 암울한 하늘이여

메마른 진통 속에 섬광이 울어 댄다

지은 죄 없는 삭신이

저절로 굽어진다

갈라진 하늘가에 소나기 몰아치고

녹음의 아우성에 대지가 진동한다

세상의 모든 情理를

모두 헹궈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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