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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서울 하늘 / 천숙녀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독도사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4회 작성일 21-09-08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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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서울 하늘 / 천숙녀

별빛에 뒹굴다 희븀 하게 동트는 하늘

아침상 차리는 손끝엔 깨소금처럼 고소함이

방바닥 닦는 걸레에도 엉기엉기 달라붙는다

진한 송진내 분분한 북악을 보듬고

숨결 토하는 기왓장마다 자존의 피리소리

이끼 낀 돌멩이사이 충치로 곰지락거린 상흔傷痕

자주독립 울려 펼친 탑골공원 둘러보면

아직은 먼 길 같은 찢어진 하늘이지만

남산은

여명黎明을 움켜

오늘도 불끈 일어 선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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