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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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길 / 懸玉
소슬한 갈바람이 안개비 몰고 오면
이슬에 젖은 마음 겹겹이 쌓여 가고
이승과 저승 사이에
실개천이 흐른다
눈뜨면 숲속에서 새소리 들려 오고
흐르는 맑은 물에 시간을 닦아 내니
간밤의 지독한 폭풍
꿈처럼 흩어진다
단풍잎 구르는 길 바람이 앞서 가고
노인의 한숨 소리 한소끔 짙어진다
풀잎에 이슬 오르면
저승길 오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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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사관님의 댓글

눈뜨면 숲속에서 새소리 들려 오고
흐르는 맑은 물에 시간을 닦아 내니
간밤의 지독한 폭풍
꿈처럼 흩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