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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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거름 / 懸玉
결따라 흘러온 길 으스한 가을 길에
인생길 복기해도 되돌아 갈 수 없네
길게 누은 해그림자
발길을 재촉하네
스스로 택한 길을 누구를 원망하나
어차피 울고 불고 한 백년 못 가는 걸
무시로 발길을 쫓아
공연히 서두른다
뜬구름 쫓아가다 엎어진 돌뿌리에
하소연 한다 한들 누구라 안아 줄까
관뚜껑 대못질할 때
미소 지며 떠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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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사관님의 댓글

스스로 택한 길을 누구를 원망하나
어차피 울고 불고 한 백년 못 가는 걸
무시로 발길을 쫓아
공연히 서두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