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城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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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城에 올라 / 懸玉
고려산 올라 보니 아득한 산비탈에
철 지난 철쭉들이 해풍에 떨고 있네
발치에 희붐한 산하
그리움에 묻혔다
北向을 다잡아서 옛길을 달려가면
반가운 송악산은 팔 벌려 덩실덩실
노모의 하얀 머리가
햇살에 눈부시고
떠도는 구름처럼 반 백년 유랑 생활
피곤한 날개 접어 둥지에 쓰러지니
한 줄기 실바람 따라
本鄕을 날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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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사관님의 댓글

떠도는 구름처럼 반 백년 유랑 생활
피곤한 날개 접어 둥지에 쓰러지니
한 줄기 실바람 따라
本鄕을 날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