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언덕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11월의 언덕 / 懸玉
갈맷빛 이파리에 찬이슬 녹아드니
붉어진 사연들이 하나 둘 떨어진다
잎 진 자리 돌아 오면
새살도 돋아날까
엊그제 붉던 장미 눈시울 젖어 있고
가을빛 짙어지니 한숨도 깊어지네
떠나간 그 님 생각에
노란 잎 떨어진다
담벼락 감나무에 찬바람 서성이고
십일월 고운 햇살 가지에 일렁이네
가을의 언덕 위에서
세월을 추달 한다
추천0
댓글목록
독도사관님의 댓글

갈맷빛 이파리에 찬이슬 녹아드니
붉어진 사연들이 하나 둘 떨어진다
잎 진 자리 돌아 오면
새살도 돋아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