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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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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독도사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5회 작성일 21-11-13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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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숙녀

한 올 한 올 꿰어지는 파리한 시상詩想 얼굴

날개 짓 파닥이며 꿈꾸는 비상飛上 길로

시인은 시를 통해서

빛나는 길 닿는 거다

밥이 되지 못하는 일 그 일을 되풀이해도

서가書家에 별빛 들여 글줄을 풀어가며

오늘의 호미질 노동 작업은 끝내야한다

시름 쌓인 가슴은 무시로 눈물 닦아

혼돈混沌을 거두는 노래되고 시가 되어

허무虛無와 절망絶望에서도

온몸 벌떡 일어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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