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릉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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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릉에서
우거진 소나무 숲 산 바람 울어예고
발걸음 멈춘자리 엄중한 천년 왕릉
이끼 낀 석벽틈새로
피어난 푸른 언어
빛바랜 석상위에 쓰러진 천년史草
새소리 낭낭하여 하늘을 둘러보니
임 가신 천 년 사직이
동공에 흐렸구나
분황사 어진 佛事 文治는 영원하리
금오산 기스락에 부활한 임의 향기
말 없는 비석 앞에서
바람만 쓸쓸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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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민기시인님의 댓글

머물러 봅니다.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천년 사직 경주의 여기저기를
그려봅니다
계보몽님의 댓글

덕분에 다 나았습니다
감사합니다
遠行을 좀 다녀 오려구요
병원 순례길입니다 ㅎ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