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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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여명의 찬바람이 어둠을 걷어가면
부시시 창을 여는 마음은 서늘하다
뜨락에 저 우는 새야
내 마음도 서럽다
임 떠난 자리에는 갈바람 소슬하고
지나온 한세월이 시울에 밟히는데
한사코 돌아선 시선
눈물겨워 웃는다
모두가 다 떠나고 이 한 몸 남은 것을
십일월 하순 달이 간두에 걸렸구나
어차피 홀로 가는 길
情하나 두고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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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민기시인님의 댓글

머물러 봅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길,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10월의 마지막을 노래 하는 가수는 그 곡 하나로 평생(?)을 묵고 산다 카던데예
지난 10월의 마지막 밤은 그 한곡 마저 못 부르게 되었지예
그 노래야 다음 10월에 다시 들으면 되지만
쓰리고 아픈 마음은 어제쯤 치유 될런지예
너무나 안타까운 일입니다
조금씩 신중했다면 막을 수 있었는데 하는 사실이 하나씩 드러나네예
11월은 웃는 일만 있으시길예~!!
계보몽님의 댓글

그래요, 가수 이용도 원로가수가 되었네요
이태원 이야기는 두고두고 가슴을 아프게 할 것 같습니다
꽃다운 아이들, 다시 한 번 명복을 빕니다
마음 편한 11월 되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정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