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오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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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00회 작성일 22-12-21 06:38본문
눈이 오시네
뜨락에 잔솔나무 하얗게 너울 쓰고
팔 벌린 배롱나무 환하게 웃음짓네
싸라기 흩뿌려지는
마음이 어지럽다
댓돌 위 쌓여있는 하이얀 시간들은
오시는 자국마다 그리움 가득한데
홀로이 우는 신세가
돌처럼 차갑구나
정자의 용마루가 빗금에 흐려지고
담장 위 오시는 눈 결결이 자비롭다
졸지에 허공이 되어
지혜처럼 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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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민기시인님의 댓글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머물러 봅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겨울 되면
눈을기다리고 마음은 가물기만한데
그 대신 비가 잠시 다녀가고
오늘은 환하게 햇님이 웃으시네예~
늘 좋은 날 되시길예~
계보몽님의 댓글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곳도 눈이 눈물만큼 내리다 바람에 사라집니다
간밤에는 겨울 태풍이 몰아쳐 마당에 쓰레기통이
대문짝까지 날아가 있더군요
뒤안간을 돌며 흩어진 수습을 하느라 추위에
허둥지둥했네요 ㅎ
동장군의 기세가 만만찮습니다
따듯한 게 최곱니다
정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