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세월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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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세월 가네
간다고 아주가나 못잊어 돌아보고
하머나 몇 날이냐 마음만 보타지네
댓잎에 우는 바람이
저리도 그리운데
솔가지 우는 세월 어디쯤 가고 있나
붉은 손 붉은 주먹 멀고 먼 인생길에
이제사 손꼽아 보는
지친 삶의 흔적들
거칠고 외로운 길 무거운 그림자엔
남루한 세월만이 길섶에 수북하고
말라터진 속 내음만이
바스라져 뒹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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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민기시인님의 댓글

머물러 봅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어릴적 어른들이 세월 감을 한탄할때
얼른 어른이 되고 싶었지예
미성년자 딱지도 빨리 떼고예~
이제 실감 합니다
너무도 빨리 지나가는 하루 하루
그래도 느릿느릿 살아 볼려고 합니다
계보몽님의 댓글

40대는 40키로 50대는 50키로 ㅎ
세월은 갈 수록 빨라진답니다
60이넘어 가면 체감속도는 그 이상인 것 같에요
이슬 같고 번개 같은 삶 입니다
서글프지요
마음 놓아 주셔 감사드립니다!
정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