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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89회 작성일 23-01-04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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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의 카페 




포말이 부서지는 창가에 기대앉아

한 모금 사랑처럼 햇살을 마셔 본다

수평선 날으는 추억

철 지난 청승처럼


공간에 두런두런 이야기 피어나고

외로운 음표들이 창가에 서성대면

기타줄 손가락 끝에

묻어나는 그리움


빛바랜 박수소리 간간히 흩어지면

해맑은 연주자는 수줍어 미소짓고

갈매기 유연한 비상

시선도 한가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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