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양주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공양주
무량사 대웅전에 고운볼 공양주야
무어라 사연 깊어 그리도 쓸고 닦나
살아온 고된 세월이
검은 눈에 서리고
사계절 다가도록 수행은 아연하고
미소는 자애로와 따듯한 마음일세
불전에 마지 올리는
하얀 손 고무랍다
싸늘한 솔바람이 스치는 귀밑머리
두 손에 모은 기도 마음은 그윽하고
만다라 붉은 꽃비가
눈처럼 쌓여가네
댓글목록
정민기시인님의 댓글

머물러 봅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다서신형식님의 댓글

두 손 모아봅니다
계보몽님의 댓글의 댓글

늘 건안하시고 건필을 빕니다
흔적 감사드립니다!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물가에도 젊을때 사업사기로 세상이 싫을때
공양주 모집 광고를 가끔 눈여겨 보았었지
그러나 디스크 증세가 있던중이라
자신의 욕심을 버렸지예
제대로 공양 못하는것도 민폐다 싶어서 ㅎ
마음만 잘 다독이면 일거양득의 직업(?)일 지도예~^^*
계보몽님의 댓글

햇빛 따스하면 더욱 분주해지는 무량사 공양주
가끔씩 보이지 않으면 궁금해지기도 하더군요
미소가 고운 공양줍니다 ㅎ
사업사기 극공감합니다, 저도 그 때문에 큰 병도 얻었답니다.
따듯한 겨울 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