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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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부서지는 담장에 올라서면
그리움 난간 위로 넌짓이 기대선다
삐거덕 열리는 대문
찬바람 서성이고
고향을 기다리는 철새들 발이 얼고
굽어진 연대들이 먼 봄을 기다리네
말라진 물풀 사이로
하늘이 시퍼렇다
보리밭 서릿발은 발길을 기다리고
서늘한 이내 맘은 임 소식 고대하네
먼 발치 발자국 소리
봄은 멀지 않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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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민기시인님의 댓글

머물러 봅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詩人님~
통도사 지장매 피었어예~
물가에는 내일 내일 하다가 한파 와 버렸어예 ㅎ
작년에는 일등으로 가서 담아 왔는데예~
봄은 저 만치 와 있어예
한파가 그래서 마지막 심술을 부리는 거겠지예~
그렇게 믿고 싶어예~
추운데 방콕콕 하시고예~^^*♧♧♧
계보몽님의 댓글

날씨가 매섭습니다
출사길 조심조심 하시고예 ㅎ
무릎이 망가지면 인생 끝이랍니다
조심 또 조심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