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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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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32회 작성일 23-01-25 08:45

본문

​기다림 




햇살이 부서지는 담장에 올라서면

그리움 난간 위로 넌짓이 기대선다

삐거덕 열리는 대문

찬바람 서성이고


고향을 기다리는 철새들 발이 얼고

굽어진 연대들이 먼 봄을 기다리네

말라진 물풀 사이로

하늘이 시퍼렇다


보리밭 서릿발은 발길을 기다리고

서늘한 이내 맘은 임 소식 고대하네

먼 발치 발자국 소리

봄은 멀지 않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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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詩人님~
통도사 지장매 피었어예~
물가에는 내일 내일 하다가 한파 와 버렸어예 ㅎ
작년에는 일등으로 가서 담아 왔는데예~
봄은 저 만치 와 있어예
한파가 그래서 마지막 심술을 부리는 거겠지예~
그렇게 믿고 싶어예~
추운데 방콕콕 하시고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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