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길을 명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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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길을 명명하다
골목길 따라 올라 대숲을 지나가면
전나무 숲속으로 바람이 앞서가고
산골물 얼음장 밑에
봄 기운이 흐른다
비탈길 허덕이며 바윗길 이어지면
산대 길 아득하니 벼랑이 아찔하다
턱 밑에 닿은 한 걸음
올라서는 절터골
소나무 뿌리 밟아 왕릉길 돌아가면
천년의 소나무가 길가에 도열하고
사람이 지어 놓은 길
미소지며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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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민기시인님의 댓글

머물러 봅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좋으시겠어예~
좋은 습관 그리고
멋진 산책길을 가지고 계시니까예
물가에도 동네 뒷산 하루만 안 가도 안될정도였는데예
몹쓸 넘이 큰 사건을 만드는 바람에
무서워서 아직도 못 가고 있어예~
건강하시길예~^^*
계보몽님의 댓글

ㅎ 금오산 등산로가 수십 갈래 있어도 초로에 적당한
제 길을 개척했답니다
2시간 정도 소나무 비탈길이 이어지는데 등산객들이
어찌 알고 제길을 따라다니드라고요 ㅎ
관절이 말썽을 피우나 보네요
관절이 잘못 되면 노후엔 치명상입니다
늘 조심조심 하시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