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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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가네
열하루 달이 지고 보름은 등 넘언 데
시름에 쌓인 달은 한사코 다시 뜬다
저 달이 또 지고나서
다시 뜬들 뭣하리
정월에 보름이면 오시는 영동할매
오곡밥 삼태기에 만신이 음복하고
섬섬히 올리는 기도
새벽달은 기울고
달 가는 세월따라 무심히 흘러온 길
이월에 뜨는 달도 어제의 그 달인 데
달 바껴 서 있는 하늘
부푼 달이 차갑네
추천1
댓글목록
정민기시인님의 댓글

머물러 봅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달이 뜬다는 표현보다
흘러간다는 말이 맞는듯 싶어예~
빈 하늘 구름도 없는 하늘에 저녁달(늦은 낮달)
사진 몇장 담았는데
시인님 글을 옮겨 놓아도 될런지예
본인의 글만 올리는 포토 에세이 방 이지만
요령이 있지예~
허락 주시면 모셔갈께예~
편한 시간 되시길예~!!
계보몽님의 댓글

ㅎ 제 낙서 같은 글을 엇다 쓰실려구요
마음대로 하셔요 정아님! ㅎ
큰 영광으로 삼겠습니다!
감사합니다!